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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전 경기 출루' 컵스 스즈키, NL 이주의 선수 선정
작성 : 2022년 04월 19일(화) 09:21

스즈키(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시카고 컵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9일(한국시각) "스즈키가 N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스즈키는 개막 첫 주 동안 0.412의 타율과 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604로 MLB를 폭격했다.

2013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통산 902경기에 출전, 0.315의 타율과 182홈런 562타점을 올린 스즈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2019 WBSC(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4번타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MLB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스즈키는 별다른 적응기 없이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MLB 닷컴은 "일본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스즈키는 MLB 이적 후 순조로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며 "첫 주부터 활약하며 NL 이주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내야수 호세 라미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라미레스는 개막 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0.478의 타율과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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