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K리그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완패를 당했다.

대구는 18일(한국시각) 태국의 부리람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0-3으로 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7-0 대승을 거뒀던 대구는 뜻밖의 일격을 당했다. 이로써 대구의 조별리그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이날 라이언시티는 김신욱이 출전하지 않았다.

대구는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득점 기회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20분 한국계 귀화 선수 송의영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대구는 후반 18분 이근호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받고 튕겨져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26분 디에고 로페스에게 추가골을 내줬고, 후반 35분 페드로 엔리케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대구는 후반 44분 홍철이 거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대구는 0-3 완패를 당했다.

같은날 전남 드래곤즈 또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에 0-2로 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에게 1-0 승리를 거뒀던 전남 또한 1승 1패가 됐다.

전남은 볼 점유율까지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에 연달아 골을 내줬다. 후반 6분 파톰폴 차로엔라타나피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7분 자크라판 프라이스완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전남의 0-2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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