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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양효진, V-리그 남녀부 MVP 수상…신인왕은 박승수·이윤정 (종합)
작성 : 2022년 04월 18일(월) 16:49

양효진(오른쪽) / 사진=팽현준 기자

[한남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케이타(KB손해보험), 양효진(현대건설)이 남녀부 MVP를 수상했다. 신인선수상은 박승수(OK금융그룹), 이윤정(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1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선수들과 감독, 구단 관계자 등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는 케이타에게 돌아갔다. 2020-2021시즌 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케이타는 올 시즌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1285점)을 경신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득점·공격·서브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케이타는 "팀에게 감사하고 특별히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사실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건 팬들의 힘이었다"는 소감과 "내년에도 같이 더 오래 하고싶다. 그러길 바라고 있다"고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자부 MVP는 양효진의 몫이었다. 양효진은 올 시즌 득점 전체 7위(502점)에 올랐고, 블로킹, 오픈 공격, 속공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양효진은 "모두 애써주신 만큼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 아직 코로나19로 인해 힘드신 분들이 많다. 여자부도 코로나를 피해갈 수 없었던 거 같다"며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하고도 코로나19 여파로 우승 타이틀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는 "마무리를 할 수 없어서 여운이 남는 시즌이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어서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지막에 저를 빛날 수 있게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선수상은 남자부에서는 박승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승수는 올 시즌 신인 선수 중 최다 득점(94득점)을 기록했고, 리시브 효율에서도 전체 17위(33.03%)에 올랐다.

수상 후 박승수는 "정말 영광이다. 감독님, 코칭 스태프 분들, 구단 관께자 분들 감사드린다. 항상 도와주신 부모님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역대 최고령이자 최초 중고 신인으로 한국도로공사의 세터 이윤정이 선정됐다. 그는 "프로 첫 시즌에 팬 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신인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항상 믿어주신 김종민 감독님, 구단 관계자 여러분, 항상 고생해주시는 스태프 분들, 팀 동료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팀을 위해서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독상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수상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올 시즌 처음 대한항공의 사령탑에 올라 첫 해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강성형 감독은 올 시즌 현대건설의 돌풍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15연승),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28승), 최다 승점(82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한편 남자부 베스트 7에는 황택의, 케이타(이상 KB손해보험), 신영석(한국전력), 박경민,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나경복(우리카드), 레오(OK금융그룹)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베스트 7는 김다인, 양효진, 이다현(이상 현대건설), 임명옥, 박정아(이상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모마(이상 GS칼텍스)가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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