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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본선 첫 승 노리는 전북 김상식 감독 "정신 무장 중요"
작성 : 2022년 04월 18일(월) 16:04

사진=전북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정신 무장을 잘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북현대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 통 낫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6일 진행된 시드니FC(호주)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ACL 본선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지난 2020년 ACL에서는 전북에게 1-2, 1-4로 연달아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17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시드니전에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요코하마와의 경기가 조별예선 통과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북과 일본을 대표하는 요코하마의 경기는 1경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0년에 ACL에서 요코하마를 만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그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정신 무장을 잘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시드니와의 경기는 베트남에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치른 첫 경기였다. 입국 후 날씨 영향으로 훈련이 취소되기도 했고, 몇몇 선수들은 자가격리를 거치기도 했다"며 "시간이 흐르며 선수들이 날씨를 비롯해 현지 환경에 조금 적응한 것 같다. 그렇기에 첫 경기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팀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기에 정신적인 부분에서 결과가 판가름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요코하마는 1차전에서 호앙아이 질라이(베트남)에게 2-1로 승리를 거뒀다. 3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평소 ACL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선수단에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1차전 요코하마의 득점과 실점이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는데 분석관과 비디오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맨투맨과 지역 방어 등을 상황에 맞게 고려할 생각이고 오늘 미팅과 훈련을 통해 우리가 공략해야 할 부분과 막아야 할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전북의 대표 선수로 이 자리에 참석한 김진수도 "첫 번째 경기는 감독님 말씀하신 대로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더운 날씨 속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를 치르며 현지 환경에 적응한 만큼 요코하마전은 시드니전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3년 전에 요코하마와 경기를 했었고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에 어떠한 말보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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