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짜사나이' 로건(김준영)이 이근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로건은 자신의 SNS에 "저의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날 로건은 "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입국했다"며 "3월 6일부터 14일까지 체류했고, 18일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돼 있어 16일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국 후)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검사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저는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해 경솔하게 행동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많은 분들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건은 "현재 수사 중인 혐의에 대해 도움을 주시는 변호사님과 상의해 경찰 조사 시 모두 인정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사과했다.
로건은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하 로건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준영입니다.
저의 행동으로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저는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3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체류하였고, 3월 18일 아버지 암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3월 16일 귀국하였습니다. 이후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현재는 검사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하여 경솔하게 행동하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알려진 사람임에도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현재 수사 중인 혐의에 대하여는 도움을 주시는 변호사님과 상의하여 경찰 조사 시 모두 인정하였습니다.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반성을 하였고, 앞으로는 대한민국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저에게 주시는 모든 조언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제가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도 고민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큰 수고와 염려를 하였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