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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설경구 "처음 출연 고사했던 천우희, 전화로 설득"
작성 : 2022년 04월 18일(월) 12:17

설경구 천우희 / 사진=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니 부모' 설경구가 천우희와 함께 호흡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18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제작 더타워픽쳐스, 이하 '니 부모')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지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천우희, 김홍파, 성유빈이 참석했다.

'니 부모'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이날 천우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기간제 담임 교사 송정욱 역에 대해 "선택에 놓여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교사지만 기간제 교사라 자격과 권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모든 기로에서 지켜본다고 생각했는데 관객과 가장 접점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가해자, 피해자라 아닌 제3자가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느냐를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천우희의 출연은 설경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설경구는 "처음 송정욱을 남자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자도 괜찮다고 해서 생각난 게 천우희였다. 처음 (출연을) 고사했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해서 해달라고 했다. 역시 천우희가 해야 됐던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니 부모'는 2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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