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지난 2018년 케냐에서 귀화한 마라토너 오주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오주한은 17일 서울시 광화문에서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2022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11분16초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오주한은 귀화 전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05분13초, 귀화 뒤 최고 기록인 2시간08분21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평가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며 사실상 항저우행 티켓을 확보했다.
대한육상연맹은 대표 선발대회 참가 선수 중 종목별 1위 선수를 '우선 선발자'로 뽑고 국제경쟁력을 고려해 나머지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지난 2019년 10월 경주 마라톤 이후 잦은 부상 등 악재에 시달린 오주환은 2년 6개월 만에 풀코스를 완주하며 태극 마크를 달 기회를 잡았다.
한편 박민호도 2시간11분43초로 개인 최고 기록(종전 2시간13분43초)을 앞당기며 국내선수 2위에 올랐다.
여자 국내부에서는 최경선이 2시간30분42초로 우승했다. 김도연이 2시간34분31초로 그 뒤를 이었다.
국제부에서는 남, 녀 모두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남자부 모시네트 게레메우 바이(에티오피아)가 2시간04분43초로 종전 오주한의 2시간05분13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여자부 1위 조앤첼리모 멜리(루마니아)는 2시간18분04초로 종전 여자부 기록이었던 2시간19분51초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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