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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첫 승 노리는 울산 홍명보 감독 "컨디션 회복이 관건"
작성 : 2022년 04월 17일(일) 13:18

사진=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첫 경기가 거칠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회복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울산현대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15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차전을 치렀지만 아쉽게 1-1 무승부에 그쳤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ACL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은 "첫 경기를 마치고 이틀 뒤에 경기를 하게 됐다. 조호르는 홈 경기를 치르고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다. 많은 홈 관중들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이틀을 쉰 뒤 경기에 임하지만 첫 경기가 거칠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회복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쉽지 않은 경기겠지만 승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홍 감독은 "조호르의 공격진들, 특히 두 스트라이커의 움직임과 조합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수비수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상대 스트라이커를 마크해야 한다. 상대 9번(베르손)은 한국에서도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선수가 한국 선수들에 대해 잘 알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지금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상대팀에 대한 경계심도 감추지 않았다.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오후 10시에 진행된다. 이에 홍 감독은 "밤 10시에 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것이다. 충분히 휴식 시간을 가질 여유가 있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 10시에 경기한다는 것은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오늘 오후와 내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 "라인업 변화는 생각 중이다. 오늘 훈련을 마친 뒤에 선수를 바꿀지, 많은 선수를 바꿀지, 적은 선수를 바꿀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의 대표선수로 이 자리에 참석한 임종은은 "타이트한 일정이다. 최대한 회복에 임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준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며 "조호르가 좋은 팀인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만큼 팀으로서 잘 준비할 것이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터프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승리 할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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