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통산 60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5승 9무 8패(승점 54점)를 기록, 4위 토트넘 훗스퍼(18승 3무 11패 승점 57점)를 맹추격했다. 반면 노리치시티는 5승 6무 21패(승점 21점)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맨유 호날두는 이날 3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와 A매치를 통틀어 개인 60번째 해트트릭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기록을 제외하면 프로 통산 50번째 해트트릭이다.

호날두는 전반 7분 안토니 엘랑가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노리치시티의 골문을 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에는 알렉스 텔레스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7분 키에란 도웰과 테무 푸키에게 연이어 득점을 내주며 2-2로 팽팽한 후반 31분 호날두는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노리치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호날두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EPL의 (4위권) 경쟁에 복귀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선수 개인의 성과는 팀이 목표를 이뤘을 때만 가치가 있다. 내 60번째 해트트릭은 팀이 승리했기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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