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박지영이 소감을 전했다.
박지영은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치며 사흘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2016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2018년 효성 챔피언십과 지난해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노리는 박지영은 생애 첫 4라운드 우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3번 홀(파3), 5번(파5)과 6번 홀(파4)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9번 홀(파5)에서 보기, 11번 홀(파4)에서 버디,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박지영은 KLPGA 투어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핀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그래도 잘 버틴 것 같다. 샷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퍼트감이 3라운드 내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에 오른 이다연과 버디를 주고 받은 것에 대해서 그는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이다연 선수도 워낙 잘치는 선수라서 언제든 버디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내 게임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샷 컨디션도 좋고 몸 상태도 좋아서 이번주 목표인 나만의 리듬대로 잘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며 "갤러리가 많으면 좋다.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힘이 나게 해주신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단독 2위에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다연이 이름을 올렸다. 이채은2이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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