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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번리, 팀 10년 이끈 다이치 감독 경질
작성 : 2022년 04월 16일(토) 12:00

션 다이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리그 18위에 머물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가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했다.

번리는 15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치 감독과 이안 우안 수석 코치, 스티브 스톤 1군 코치, 빌리 메르세르 골키퍼 코치와의 결별을 알린다"고 밝혔다.

2012년 10월 2부 리그에 있던 번리의 지휘봉을 잡은 다이치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현 EPL 최장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번리는 2013-2014시즌에 2부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듬해 1부 리그에 올랐으나, 다시 19위를 기록해 한 차례 강등된 뒤 2016-2017시즌 1부 리그로 복귀했다.

그 시즌 리그 7위에 오르며 5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줄곧 리그 중위권에 머무르던 번리는 올 시즌 다시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 번리는 4승 12무 14패(승점 24)로 강등 직행권인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17위 에버턴(승점 28)과 4점 차다.

앨런 페이스 번리 회장은 "다이치 감독과 코치들이 10년 간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매우 실망스럽다. 클럽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남은 8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아직 후임 감독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는 마이클 잭슨 U-23 감독이 지휘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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