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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시드니전 치르는 전북 김상식 감독 "8강 이상이 목표"
작성 : 2022년 04월 15일(금) 14:32

김상식 감독(왼쪽)과 백승호 / 사진=전북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올해는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전북현대는 15일(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호주)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 시드니와 함께 H조에 속한 전북은 16강행 티켓을 두고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다.

이번이 통산 15번째 ACL 진출이다. 전북은 2006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현대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1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년 만에 베트남에서 ACL에 참여하게 됐다. 전북현대는 목표를 가지고 베트남에 왔다. 작년엔 아쉽게 8강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첫 상대인 시드니전부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 선수로 참석한 백승호는 "저를 포함해 많은 선수가 리그 9경기를 치르고 바로 베트남으로 넘어왔기에 몸이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팀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날씨와 음식, 잔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리그와 ACL을 병행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K리그에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모든 대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ACL을 위해 베트남에 넘어온 만큼 현지의 날씨와 음식에 잘 적응해 시드니 전부터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선수들이 K리그에 경쟁력이 있을지 묻는 질문을 받은 김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선수들도 현재는 K리그 선수들보다 낫다고 할 수 없지만 2-3년 후에는 경쟁력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베트남 빈즈엉과 2015, 2016년 경기했지만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쯔엉 선수도 인천에 와 좋은 경험을 했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은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나올 것 같다"고 답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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