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당초 류현진의 두 번째 등판 일정은 16일(한국시각) 예정이었으나, 로테이션 변경으로 하루 더 쉴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토론토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경기는 17일 오전 4시 7분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론토 선발진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로 이어지는 5인 로테이션이 6인 체제로 바뀌었다. 개막 이후 31일 동안 30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에 따른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17일 오클랜드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류현진의 시즌 첫 등판은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였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4회 류현진의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승패 없이 3.1이닝 동안 5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환상의 배터리 호흡을 자랑하던 대니 젠슨의 부재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이 다시 제구 마스터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클랜드는 우완 폴 블랙번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폴은 지난 첫 등판 경기에서 5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기록, 자신의 MLB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리 투수가 됐다. 과연 MLB 전체 OPS 5위(0.763) 토론토 타선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삼진쇼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론토 류현진을 비롯해 최지만, 김하성, 박효준 등 코리안 리거 출전 경기는 물론 MLB 정규시즌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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