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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나들이' 유소연 "응원 덕에 더 힘낼 수 있었다"
작성 : 2022년 04월 14일(목) 16:14

유소연 / 사진=KLPGA 제공

[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 유소연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유소연은 1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오후 4시 현재, 유소연은 공동 17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8언더파 64타)과는 7타 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은 스폰서 대회 참가차 국내 나들이에 나서고 있다.

유소연은 "요즘 원하는만큼 샷이 잘 나오지 않았다. 최근에 샷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꼈고, 오늘 경기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본 것 같다"면서 "조금 더 인내하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내가 찾은 키포인트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항상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지만, 이번에는 결과보다 나만의 경기를 찾아간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열심히 하겠다"고 이번 대회의 목표를 밝혔다.

지난 2년간 무관중으로 대회를 진행해 온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부터 갤러리 입장을 재개했다. 덕분에 유소연도 지난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국내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유소연은 지난 2020년 KLPGA 투어 6개 대회, 지난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었지만, 이는 모두 무관중 대회였다.

유소연은 "LPGA 투어는 갤러리 입장을 먼저 허용했기 때문에 어색하지는 않았지만, KLPGA 투어 선수들은 조금 어색했을 것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와서 응원을 해주셔서 추웠지만 더 힘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소연은 또 "2년 만에 갤러리 오픈이 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기쁘다.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선수들도 더 많이 좋아해주시고 칭찬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남은 3일 동안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도록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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