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ACL 앞둔 대구 가마 감독 "연령대 어린 산둥, 더 힘든 경기 전망"
작성 : 2022년 04월 14일(목) 14:37

가마 감독(왼쪽)과 김진혁 / 사진=대구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어린 선수들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대구FC는 15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시티 스타디움에서 산둥 타이산(중국)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산둥 타이산,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싱가폴), 우라와 레즈(일본) 세 팀과 함께 F조에 속한 대구는 16강행 티켓을 두고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른다.

대구의 가마 감독은 1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은 모두 강한 팀들이다. 내일 경기는 분명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다"라며 "이렇게 큰 국제무대에 참여하는 것은 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내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 선수로 참석한 김진혁 또한 "우리는 이 곳에 이기기 위해서 왔다.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가마 감독은 태국과 인연이 깊다. 태국 리그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등 세 개의 팀을 이끌며 총 12회의 우승을 경험했다.

다시 돌아온 소감으로 가마 감독은 "태국, 특히 이곳 부리람에서 좋은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 여기서 또다시 우리 팀과 좋은 순간을 만들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잘 즐겼으면 좋겠다"며 "대구에서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고 답했다.

태국의 더운 날씨에 대한 변수도 있다. 김진혁은 이에 대해 "날씨가 굉장히 덥다. 그러나 선수들이 더운 것을 미리 예상하고 왔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일축했다.

대구는 지난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16강에 올랐다.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노린다. 가마 감독은 "올해 대회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요한 대회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K리그와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해서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F조에는 J리그의 강팀 우라와, 한국인 김도훈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라이언시티 등이 있다. 대진에 대해 가마 감독은 "우라와는 일본에서 매우 강한 팀이다. 산둥 역시 중국에서 큰 팀이다. 어린 선수들이 나온다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심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여유가 생길 수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며 우리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마 감독은 "라이언 시티에도 김신욱이라는 좋은 한국 선수가 있다. 대표팀에 있을 때 겪어본 선수고 매우 잘하는 선수다. 김도훈 감독도 아주 좋은 감독임을 알고 있다.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