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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극장가 책임진 '신동덤', 장기 흥행 겨냥 [ST이슈]
작성 : 2022년 04월 14일(목) 14:32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과 동시에 평일 극장가를 책임지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감독 데이빗 예이츠·배급 워너브라더스 픽처스)은 개봉일인 전날 하루 동안 일일 관객수 8만6808명, 누적 관객수 8만8022명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평일 개봉된 외화 오프닝 성적 중 가장 높다. 2월 9일 개봉된 '나일 강의 죽음'이 누적 2만8655명, 같은 달 9일 개봉된 '언차티드'가 누적 7만546명을 동원했다. '신동덤' 개봉 일주일 전인 6일 포문을 열었던 '앰뷸런스'는 누적 1만7131명을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도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동덤'은 57.4%의 수치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예매율 10.2로 2위에 오른 '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 더 무비'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신동덤'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매즈 미켈슨)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관전 포인트는 시리즈들의 연관성,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판타지, 새로운 인물의 등장 등이다.

'신동덤'은 2016년 개봉된 '신비한 동물사전'과 2018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후속작이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사전'을 잇는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덤블도어의 과거사가 공개된다.

여기에 화려한 영상미까지 더해졌다. 머글과 신비한 동물들을 지키기 위한 뉴트 팀의 활약과 초대형 마법 전쟁이 펼쳐진다.

새로운 인물들도 대거 등장한다. 매즈 미켈슨이 그린델왈드 역으로 합류한 가운데 매즈 미켈슨과 에디 레드메인, 주드 로, 댄 포글러, 앨리슨 수돌, 에즈라 밀러 등이 의기투합한다. 다양한 지역의 정취도 담겼다. 작품서는 중국,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부탄 등 3개 대륙 6개국과 호그와트, 호그스미드 마을이 포착됐다.

이처럼 '신동덤'이 침체돼 있던 평일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과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신동덤'이 장기 흥행까지 거머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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