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김효주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 비치의 호아 칼레이 컨트리 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효주는 앨리슨 리(미국),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한나 그린(호주, 6언더파 66타)과는 1타 차.
김효주는 자신의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시즌 첫 승,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효주는 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진 못했고,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그린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19년 2승 이후 우승이 없는 그린은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강혜지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랭크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과 최운정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 안나린과 이소미, 이정은5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전인지와 김아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9위에 포진했다.
한편 박인비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와 더블보기 1개로 8오버파 80타에 그치며 공동 13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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