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전은 "13일 지역 선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및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대전지역협의회가 진행 중인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전 구단 소속 조유민, 이진현, 송창석, 이선유 선수가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으며 남학생 34명, 여학생 3명과 선도위원 및 보호자들이 참여했다.

경기장 투어, 선수들과의 레크리에이션, 축구클리닉 순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은 선수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대전지역협의회는 법무부 소속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단체로 경미한 실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의 선도 및 문화, 체육활동을 포함한 일상적인 생활지도를 돕는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조유민은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이런 활동을 많이 못했는데 뜻 깊은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짧은 강습이었지만 학생들이 성실하게 참여해줘서 즐겁게 진행했다. 정기적으로 이러한 유익한 활동 시간을 갖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당 위원 박세홍 씨는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고 호흡을 맞추며 운동을 배운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좋은 활동이자 기회였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함께 해주신 대전 구단 조유민, 이진현, 송창석, 이선유 선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대전 구단과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대전지역협의회는 향후 경기관람 초청 등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 내 청소년과 여성까지 범위를 확대해 축구 클리닉 등 더욱 적극적인 스킨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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