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맹타를 앞세워 뉴욕 양키스에 전날 패배(0-4)를 되갚아줬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4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양키스는 3패(3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후 게레로 주니어가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3회초 추가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보 비셋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양키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앤서니 리조와 애런 저지가 나란히 솔로포를 가동했다. 조시 도날슨의 2루타와 갈로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는 DJ 르메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토론토는 7회초 알레한드로 커크의 볼넷과 라이멜 타피아 타석에서 나온 상대의 타격 방해,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3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여유가 생긴 토론토는 8회초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와 타일러 하이네만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맷 채프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급해진 양키스는 8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4타수 4안타 3홈런 4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5이닝 3실점) 이후 마운드를 물려 받은 아담 침버(1이닝 무실점)가 구원승을 챙겼고 이미 가르시아(홀, 1이닝 무실점)-트레버 리차즈(홀, 1이닝 1실점)-조던 로마노(세, 1이닝 무실점)가 이어던졌다.

양키스는 타선이 10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이 뼈아팠다. 에이스 콜(5.2이닝 3실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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