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잊을 만하면 또 터지는 음주운전이다. 연예계가 계속되는 음주운전 사건, 사고로 경계령이 울렸다.
최근 배우 유건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다. 유건은 7일 자정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고 당시 유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진이었다. 이에 경찰은 유건을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리더인 문준영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갖는다.
당시 문준영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해 반대편 차랑 운전자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역시 면허 취소 취소에 달했다.
노엘, 김진혁, 서예진, 임성빈 / 사진=DB, 김진혁 SNS
음주운전으로 법적 처벌을 받게 된 스타들도 많다. 먼저 래퍼 노엘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에서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노엘은 지난해 9월 18일 밤 10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그는 음주 측정과 신원확인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으며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다만 재판부는 경찰관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법원은 "피해자의 상해가 경미해 자연 치료된 것으로 보인다"는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 김진혁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 인천지법 약식64단독(소병진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김진혁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김진혁은 지난해 12월 인천 남동구 한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로 피해자도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한 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미스코리아 출신 서예진이 2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원, 공간디자이너인 임성빈이 3월 벌금 200만원으로 약식 기소됐다.
이처럼 연예계에서는 음주운전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은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연예계는 매번 반복되는 이슈들로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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