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셜리 스포크(미국)가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LPGA는 13일(한국시각) "스포크가 향년 94세의 나이로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27년생인 스포크는 1950년 LPGA를 창설한 창립자 13명 중 한 명으로, 선수 시절 우승 경험은 없다. 하지만 'LPGA 티칭 디비전'을 설립한 후 지도자 양성에 힘썼다.
LPGA는 스포크에 대해 "LPGA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지도자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골프 코칭에 대한 책을 집필했고, 1990년대까지 코치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크가 세상을 떠나며 LPGA 창립 멤버 중 마를렌 바우어 헤그(미국) 만이 유일한 생존 멤버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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