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데뷔전서 패전투수가 됐다.
기쿠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0-4 영봉패를 당하면서 기쿠치는 패전투수가 됐다.
기쿠치는 1회 조쉬 도날슨에게 볼넷을 내준 후 애런 저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앤소니 리조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도날슨이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됐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 첫 실점이 나왔다. DJ 르메휴에게 2루타 후 폭투를 허용해 무사 3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애런 힉스에게 투런포를 맞아 일격을 당했다.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와 카이너 팔레파를 각각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기쿠치는 3회 도날슨-저지-리조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으나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스탠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르메휴에게 내야안타, 토레스에 안타를 허용한 기쿠치는 견제 실책으로 추가실점했다.
결국 후속투수 데이비드 펠프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에 이어 기쿠치까지 첫 등판을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알렉 마노아만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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