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데뷔 5년 만에 정규 2집 앨범이다. 이번엔 첫 완전체로 정규 앨범 활동을 이어간다. '짐승돌'에 이어 '청량돌'까지 거머쥐고 싶다는 드림캐쳐의 자신감이다.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드림캐쳐 정규 2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Apocalypse : Save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그룹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가 참석했다.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는 드림캐쳐의 '아포칼립스' 3부작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어지러운 세계에서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드림캐쳐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해당 앨범엔 타이틀곡 '메종'(MAISON)을 포함해 총 14개의 트랙이 담겨있다.

◆데뷔 5년 차, 두 번째 정규앨범

앞서 드림캐쳐는 지난 2020년 정규 1집 '디스토피아 : 더 트리 오브 랭귀지'(Dystopia : The Tree of Language)를 발매했다. 다만 당시 한동이 활동에 불참했고, 이번 정규 2집 앨범을 통해 데뷔 5년 만에 첫 완전체 정규 앨범으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한동은 "완벽한 드림캐쳐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저희 멤버 전원의 작사, 작곡을 다 참여했고, 굉장히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7인 7색 모두 다르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더 지유는 "멤버들에게 이번 활동으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수식어가 너무 많이 바껴도 좋지 않다고 하더라. '짐승돌'과 '청량돌'을 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유는 "아무래도 저희가 이 곡으로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드림캐쳐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가 전하는 이야기

드림캐쳐는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 타이틀곡 '메종'을 통해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에 무색함 없는 '그대'들에게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리더 지유는 "'아포칼립스'가 종말, 재앙, 멸망을 뜻하는데 현재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인 지구가 많이 망가지고 아파하고 있다. 어떻게 망가져 가고 있는지에 대해 경고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현은 "굉장히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다. 저희가 항상 사회적인 메시지를 많이 담았었다"며 "요즘 시대에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환경'이라는 주제로 노래를 하게 돼서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주제가 많이 무거웠는데, 동시에 가장 많이 공감했던 주제였다"며 "저도 평소에 텀블러를 많이 들고 다니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다 같이 노력하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멤버 전원 자작곡 수록, 성장형 아이돌

이번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에선 드림캐쳐 일곱 멤버 전원의 자작곡이 강렬한 사운드의 댄스곡부터 잔잔한 발라드곡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총 14개 트랙을 채웠다.

무엇보다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수록돼 있다. 이에 대해 유현은 "한 명, 한 명이 프로듀서로 참여해서 너무 뜻깊다. 각자의 개성이 전부 뚜렷한데 그걸 이번 앨범에 다 담아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수아는 "작곡이랑 작사를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만 했지, 직접적으로 참여를 해본 건 처음"이라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아는 "멤버들 모두 각자의 개성이 가득 담겨 있어서 앨범이 나오면 꼭 다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현은 "정규 앨범이고, 7명이 처음으로 다 같이 참여하는 정규 앨범이라 특별한 걸 넣고 싶어서 회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7명 전원 솔로곡을 해보자는 제안이 나왔다. 사실 저는 너무 어려웠다. 첫 작사, 작곡 도전이라 언니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프로듀서분들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작사, 작곡에 함께 참여했던 지유는 이번엔 첫 솔로곡에 도전했다. 그는 "첫 솔로곡이라 정말 의미 있는 가사를 쓰고 싶었다"고 전했다.

드림캐쳐의 정규 2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는 12일 저녁 6시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