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새로운 스펙트럼"…온유, '다이스'로 보여줄 발돋움 [종합]
작성 : 2022년 04월 11일(월) 14:43

온유 다이스 기자간담회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3년 4개월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온유가 기존과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1부터 100까지 국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온유의 포부다.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샤이니 온유 두 번째 미니앨범 '다이스'(DICE)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진행을 맡은 샤이니 민호와 함께 온유가 참석했다.

'다이스'는 청량한 러브송을 예고한 타이틀 곡 '다이스'(DICE)를 비롯해 '선샤인'(Sunshine), '온 더 웨이'(On the way), '러브 포비아'(Love Phobia), '여우비 (Yeowoobi)', '인 더 웨일'(In the whale) 등 다채로운 매력의 6곡이 수록돼 있다.

◆ '다이스', 3년 4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 온유

온유는 2018년 1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블루'(Blue)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했다.

이에 대해 온유는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한다. 그만큼 생각한 게 굉장히 많다. 한층 더 성숙한 음악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온유는 "활동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 조금 더 스펙트럼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했다. '온유'를 생각했을 때, 발라드나 OST처럼 잔잔한 노래만 하는 친구가 아닌, 진짜 새로운 걸 도전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지로 표현하자면 '다양성'이었다. 제가 향후 해나가는 것에 대한 다양성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온유 다이스 기자간담회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사랑에 빠진 마음, 주사위 '다이스'

온유는 신보 '다이스'에 대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청량, 로맨틱, 쓸쓸함까지 느낄 수 있지만 가사는 희망차고 좋다. 여러 가지 상황에 맞게 자기 상황에 대입해서 들어보시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중 타이틀곡 '다이스'는 리드미컬한 플럭 기타와 청량한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팝 곡이다. 사랑에 빠진 마음을 게임에 비유, 명백히 지는 게임인 걸 알면서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모든 걸 걸겠다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온유는 "리듬감이 좋은 곡이다. 처음 데모곡을 들었을 때부터 트랙에서 '팍' 터져 나오는 리듬을 듣고 '이건 타이틀감이다'라고 생각해서 골랐다. 리드미컬하고 청량한 느낌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유는 "'다이스'가 주사위 아니냐. 사랑에 빠진 마음을 게임에 비유했다"며 "질 걸 알지만, 여기에 모든 걸 걸겠다는 내용을 가사로 채택했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 100% 이겼다고 생각하는 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아니냐. 처음 시작할 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거기서부터 제 마음을 온전하게 걸겠다는 느낌을 담았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온유는 "코러스에 '롤링 다이스'라는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말 그대로 주사위를 손에 잡은 느낌을 형상화했다. 던지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며 "여러분께서는 '저 닭발이 뭐지' 이렇게 생각해주실 수 있는데 저는 주사위를 든 모양이라고 설명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이번엔 작사까지, 만능 엔터테이너 온유

특히 이번 신보에선 온유 역시 작사에 참여했다. 수록곡 중 '인 더 웨일'이 그 주인공이다.

온유는 "이번 앨범에선 작사에 참여하고 의견도 많이 냈다. '인 더 웨일'이 애착이 많이 간다"며 "이번엔 공개되지 않은 곡을 포함해서 거의 전곡에 제가 다 작사에 참여했다. 근데 '인 더 웨일' 한 곡 됐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가사 작업을 할 땐 굉장히 뜬금없이 시작한다. '인 더 웨일'은 판타지적으로 고래 안에서 시작한다. 어둡고, 침침하고 습한 고래 안에서 어떤 험난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더라고 '너와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팬분들을 떠올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온유는 작사의 영감 원천에 대해 "대단한 작사가, 작곡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도 "곡을 접할 땐 이 곡에 맞는 제 생활을 떠올려 본다. 제 생활 안에서 책을 찾아본다던가,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던가 하면서 저한테 남아있는 감정이 시간이 지나서 얼만큼 바꼈는데, 그 느낌을 캐치해서 예쁘게 풀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온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앨범은 저에게 발판이 된 것 같고, 발판이 될 것 같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게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고 인사했다.

'다이스'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