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2사사구 2득점을 기록, 팀의 10-5 대승에 일조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팀이 5-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 투수 코빈 마틴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작렬시켰다. 김하성은 재빨리 3루에 안착했고 후속타자 오스틴 놀라의 희생플라이에 홈까지 밟았다.
김하성은 6회말에는 상대 불펜투수 움베르토 카스네야노스의 투구에 맞아 1루에 나간 뒤 매니 마차도의 2루타에 홈을 파고들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0이 됐다.
한편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0-5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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