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상지 기자] 채정안은 최근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쇼 호스트로 변신, 변함없는 방부제 동안 미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젊어지고 싶은 욕심이 과했을까, 나이에 맞지 않는 무리수인 패션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크롭톱이 유행이라며?
채정안은 지난해 11월 7일 결혼 전야 VIP 시사회에서 한마디로 '난감한' 패션 센스를 보였다. 목폴라 형태의 크롭톱 니트에 엉덩이 밑단에서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를 선택한 것. 여기에 다리가 짧아 보이게 하는 애매한 길이의 스웨이드 블랙 롱부츠를 매치했다. 게다가 체크 패턴과 레이스 패턴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을 느끼게 하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스트리트 패션에 도전해볼까?
채정안은 지난 5월 12일 영화 인간 중독 VIP 시사회 나이를 잊은 스트리트 룩을 시도했다.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실패. 신경 쓴 티가 역력했지만 어느 아이템도 조화롭지 않았다. 문제는 상의는 캐주얼했으나 하의는 클래식하다는 것. 발목 스트랩 슈즈도 NG.
롱스커드로 단아한 숙녀 룩
채정안은 지난 10월 19일 서울패션위크 맥앤로건쇼에서 돌먼 슬리브의 살구색 블라우스에 롱플레어스커트, 체인 장식의 독특한 로퍼를 매치했다. 단아한 느낌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한 의상을 선택해 우아함도 살렸다. 단 하나 애매한 기장의 스커트가 문제다. 굽이 낮은 로퍼를 매치해 길고 쭉 뻗은 다리가 짧아보이기까지 한다.
여전사 룩으로 섹시하게
채정안은 지난 10월 23일 더블유 코리아 유방암 캠페인에 여전사를 연상케하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바디컨셔스 원피스에 뱀피무늬 롱부츠, 마지막으로 검은색 클러치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채정안은 플레어스커트에 롱부츠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즐겨한다. 가수시절을 회상하는 것일까. 90년대 스타일 교과서를 보는 듯하다.
미러 선글라스로 요지경
채정안은 독특한 공항 패션도 보여줬다. 오렌지색 미러 선글라스, 기하학 프린팅 스타디움 점퍼, 디스트로이드 진, 운동화를 매치했다. 의상의 색과 디테일이 너무 많아 현란해 보인다. 여기에 형광색 미러 선글라스까지 착용했으니 '투 머치' 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채정안은 지난 9월17일 동국대학교 홍보 대사 위촉식에서 자연스러운 놈코어 룩을 보여줬다. 스트라이프 셔츠에 복숭아뼈가 살짝 보이는 스트레이트 팬츠를 매치해 평범한 듯 하면서도 멋진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기에 옥스퍼드 단화를 매치하는 센스를 보였다. 절제된 스타일이 돋보였다.
가을 컬러로 따듯한 느낌
채정안은 작년 11월 01일 끌로에 론칭 행사장에서 시스루 블라우스와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와이드 팬츠의 어정쩡한 기장과 슈즈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시원해 보이는 힐을 추천한다. 여기에 숄더백이 아니라 클러치 백을 착용했으면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캐주얼 여신 등장
채정안은 3월 24일 럭키슈에뜨 컬렉션 행사장에서 파스텔톤의 캐주얼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길게 늘어뜨린 이어링이 상의 소재와 좋은 궁합을 보였다. 또한 전체적인 색감을 통일해 여신 같은 스타일을 보여줬다. 그래도 여러겹의 스트랩 슈즈는 과한 느낌.
올블랙 시스루원피스로 섹시하게
채정안은 3월 25일 슈콤마보니 컬렉션 행사장에서 시크한 올블랙 룩을 보였다. 채정안의 몸이 돋보이는 타이트한 시스루 원피스에 굵은 버클 스트랩의 샌들을 선택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여기에 반지처럼 보이는 클러치백을 매치해 섹시한 느낌을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상지 기자 sangji@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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