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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폭발' 손흥민 "요리스가 팀 구해…토트넘, 더 잘할 수 있는 팀"
작성 : 2022년 04월 10일(일) 10:22

손흥민(오른쪽에서 두 번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해트트릭으로 소속팀 토트넘의 대승을 견인한 손흥민이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8승 3무 10패가 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행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리그 4위(승점 57) 자리를 지켰다. 또한 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분, 후반 21분, 26분에 득점을 만들며 202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한 리그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17골로 득점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오늘은 우리 팀에 정말 특별한 날이다. 어려운 원정 경기였다. 전반에 상황이 다소 좋지 않아 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지만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날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요리스가 팀을 구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반에 1-3, 1-4 정도로 끌려갔을 듯 하다. 어려운 슈팅을 잘 막아준 덕에 후반에 우리가 강팀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대해 "선수들이 이기적인 플레이가 아닌 서로 패스하면서 돕고 즐기는 경기를 했다. 함께 뛴 선수는 물론,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도 제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응원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4-0 스코어만 보면 쉬운 경기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경기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다.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 다시 원점에서 냉정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시즌 끝나고 모두가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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