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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2연패 도전' 이소미 "3R 만족…좋은 결과 만들겠다."
작성 : 2022년 04월 09일(토) 20:14

이소미 / 사진=권광일 기자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소미가 각오를 다졌다.

이소미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1위 나희원(8언더파 208타)과는 단 1타 차다.

이날 이소미는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6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고, 11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다만 이소미는 이후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나희원이 1타를 더 달아나면서 이소미는 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미는 "오늘 핀 위치가 너무 까다로웠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 물론 아쉬운 점이 있지만, 내일은 아쉬운 점을 보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소미에게 이번 대회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이소미는 지난 2020년 휴앤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못했다.

첫 타이틀전의 부담이 있을 법도 하지만, 이소미는 1라운드 공동 16위, 2라운드 공동 11위, 3라운드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맞이하게 됐다. 만약 이소미가 내일 역전 우승을 달성한다면, 대회 최초 2연패, 2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소미는 "챔피언조에 가면 좋다. 경험도 되고, 특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대회에서 챔피언조에 든다는 것이 흔치 않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어떻게 공략할지 생각하고, 바람 등을 잘 이용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각오도 전했다. 이소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여유 있게 치고 싶다. 물론 선수라면 우승, 1등이 목표지만, 지난해 나답지 못한 플레이를 하지 못해 힘들었다"면서 "이소미답게 풀어나갈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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