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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원, KLPGA 투어 개막전 3R 단독 선두…이소미, 1타 차 추격
작성 : 2022년 04월 09일(토) 17:19

나희원 / 사진=권광일 기자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나희원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나희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나희원은 공동 4위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2위 이소미(7언더파 209타)와는 1타 차.

나희원은 2016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018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는 2위와 5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9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1타차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나희원은 2022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1번 홀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6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나희원은 7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15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고,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한 채 3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6위,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자리했지만, 3라운드에서 2위까지 도약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만약 이소미가 우승한다면 이 대회 첫 2연패와 2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지영은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김해림은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장수연과 하민송, 홍지원도 5언더파 211타로 김해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장하나와 박결, 서연정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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