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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인 제가 하이브 오디션에 지원한 이유요?" [스투 in Las Vegas]
작성 : 2022년 04월 09일(토) 11:11

사진=빅히트 뮤직, 하이브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오디션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치뤄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하이브의 7개 레이블이 참여하는 '하이브 멀티-레이블 오디션'이 8~9일, 15~16일(이하 현지시각) 나흘동안 진행된다. 빅히트 뮤직과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가 참여한다. 하이브 산하 7개 레이블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오디션이다.

3월 20일부터 4월 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만 11세부터 19세까지 랩, 댄스 등 총 3개의 분야에 걸쳐 지원을 받았으며 온라인 기준 약 1만3000여 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하이브는 "각 레이블이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해서 협업하는 자리이며, 신규 레이블 하이브 아메리카 또한 이번 오디션을 통해서 세계 최고의 음악시장에서 데뷔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모집함으로써 하이브 멀티레이블 체제가 가진 다양한 음악 장르, 문화 및 배경을 가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가 된다"고 밝혔다.

또 '멀티 레이블 오디션'으로 치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보다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아티스트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라며 "7개의 하이브 레이블이 한 자리에서 오디션을 개최함으로써, 오디션에 참가하고 싶은 의향은 있으나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 어떤 특정 레이블과 어울릴지 확신하지 못해서 주저하던 사람도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필을 찾고 있는 다수의 레이블 앞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첫날인 8일, 오디션 장소인 만달레이 베이 호텔 사우스 컨벤션 센터 Level 3 (Mandalay Bay Hotel, South Convention Center Level 3 Jasmine Room)에는 많은 지원자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에 따르면 이날 약 2000여 명이 오디션을 볼 예정이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이 심사에 참여한다.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지원했다는 데미안은 스포츠투데이에 "18살이고 시애틀에서 왔다. SNS를 통해 지원했다"면서 "하이브의 모든 아티스트를 좋아하지만 지민을 특히 좋아한다. 그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19세인 사만다는 "댄서가 되고 싶어서 지원했다. 하이브 레이블은 영향력 있는 그룹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하이브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을 보고 댄서의 꿈을 꾸게 됐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고 엄청난 무대 장악력과 댄스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디애나에서 온 찰리는 "11살이다. 할머니가 방탄소년단 팬인데 방탄소년단을 보여줬고 나도 좋아하게 됐다. K팝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컬 부문에 지원했다. 혹시 뽑히게 된다면 한국에서 연습 과정을 거칠 각오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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