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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발리볼 챌린저컵 남자대회, 7월 서울에서 개최
작성 : 2022년 04월 08일(금) 23:43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린저컵 남자대회가 7월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8일 "FIVB와 협의를 거쳐 챌린저컵의 한국 개최를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한국과 '최상위 국가들이 참여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강등된 1팀, 2021년 유럽 골든리그 우승팀 터키, 2022년 유럽 골든리그 우승팀(미정), 아시아 상위 랭킹 1팀, 북중미 상위 랭킹 1팀, 아프리카 상위 랭킹 1팀, 남미 상위 랭킹 1팀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출전권은 총 12장으로, 개최국 프랑스와 2023년 열릴 올림픽 예선전 상위 6팀,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종료 후 세계랭킹 상위 5팀에 주어진다. 2023년 개최될 올림픽 남자예선전 출전권은 올해 9월 12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상위 24팀이 얻는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현재 33위다. FIVB가 주관하는 대회에 최대한 자주 출전해 포인트를 얻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올해 한국이 참가할 수 있는 국제대회 중 FIVB 랭킹포인트가 걸린 대회는 챌린저컵이 유일하다.

챌린저컵 출전권이 대륙별 랭킹 순으로 부여돼 한국이 이 대회에 출전할 방법은 '대회 개최'뿐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한국은 2020년 1월에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임도헌 감독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고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며 "잘 준비해서 대표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팬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대한민국배구협회 제4차 이사회에서는 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이동엽 코치가 여자대표팀 수석코치로, 터키 출신의 피크레 세이란 현 바키프방크 코치가 여자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남자대표팀 트레이너에는 이선규 SBS 해설위원이 선택됐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소집이 어려웠던 유소년 국가대표팀은 올해부터 정상적인 훈련 및 파견이 예정돼 있다.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 감독에 양진웅 한양대학교 감독, 청소년남자대표팀 감독에 강수영 남성중학교 감독, 청소년여자대표팀 감독에 어창선 한봄고등학교 코치, 유스남자대표팀 감독에 김장빈 수성고등학교 감독, 유스여자대표팀 감독에 장윤희 중앙여자고등학교 감독이 각각 선임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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