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MLB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스즈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개막전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2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스즈키는 상대 선발투수 코빈 번스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스즈키는 좌전 안타를 치며 빅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스즈키는 패트릭 위즈덤의 희생플라이에 득점까지 올렸다. 올 시즌 컵스의 첫 득점.
6회말 2사 후에도 볼넷을 기록한 스즈키는 8회말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한편 스즈키의 이러한 활약 속에 컵스는 밀워키를 5-4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5.1이닝 1실점) 이후 다니엘 노리스(홀, 1이닝 2실점)-크리스 마틴(승, 0.2이닝 무실점)-로완 윅(홀, 0.2이닝 1실점)-마이클 기븐스(홀, 0.1이닝 무실점)-데이비드 로버트슨(세,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대부분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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