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정현이 서예지와의 사생활 논란 후 SNS를 재개했다. 약 7개월 만이다. 최근 새 프로필 사진 공개에 이어 본격적인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복귀작 역시 정해졌다. 그가 논란의 이미지를 벗고 환영받을 수 있을까.
김정현은 우선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직접 전했다.
게재한 글에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줬던 팬들을 향해 거듭 고마움을 표현하는 김정현의 마음이 담겼다.
논란 후 심정에 대해서도 "많은 일이 있었고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가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께 보일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단지 응원해주신 대로 오로지 저로써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가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영화를 잘 마치고 다음 걸음을 준비 중이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근황도 전했다.
그는 앞서 2021년 전 연인 배우 서예지와의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유인즉슨 2018년 당시 MBC 드라마 '시간'에 출연하고 있던 김정현은 서예지의 명령에 따라 대본을 수정하고 상대 배우였던 서현에게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는 것. 김정현은 부정했으나 불미스럽게 '시간'에서 하차했다. 이에 더해 소속사와 계약 분쟁까지 불거져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이후 김정현은 스토리제이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독립영화 '비²밀'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복귀를 예고했다.
'비²밀'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던 중 과거의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김정현은 극 중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되는 형사 역할을 맡았다.주력이었던 로맨스 연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보인다. 지난달 공개된 새 프로필 사진 속에서도 다소 차분한 모습으로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예지 역시 tvN 드라마 '이브'로 복귀를 앞두고 있으며, 김정현과 비슷한 시기에 SNS를 재개했다. 공교롭게 맞아떨어진 타이밍에 일부는 의뭉스러움을 표하고 있다. 여전히 김정현에겐 '서예지와의 가스라이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그가 이미지를 쇄신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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