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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19득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작성 : 2022년 04월 07일(목) 20:45

박혜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66-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 1승을 챙겼던 우리은행은 2차전도 가져가며 청주 KB스타즈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의 여정을 이 경기로 마무리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9득점 6리바운드, 김정은 16득점, 김소니아가 10득점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돌아온 김단비가 14득점, 곽주영이 10득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초반부터 팽팽했다. 1쿼터에서 양팀은 끈질기게 득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유승희가 연속 3점포를 쐈고,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골밑을 책임졌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21-19로 근소하게 앞서며 끝났다.

2쿼터 들어선 우리은행이 조금 더 힘을 냈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막판 김소니아의 연속 골밑슛, 박지현의 3점포로 34-31 역전에 성공했다. 최이샘도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2점슛으로 따라붙었으나 리드를 내줬다. 우리은행이 36-33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3쿼터에서 신한은행은 강계리의 2점슛, 한채진의 3점포로 44-4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으나 또 추격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골밑슛, 박혜진의 외곽포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55-51로 3쿼터를 끝냈다.

이어진 4쿼터. 승부의 축은 우리은행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61-58로 앞선 상황에서 박혜진이 천금 같은 외곽포를 쐈다. 결국 우리은행이 66-60의 스코어로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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