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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앞둔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좋은 배구하면 좋은 결과 따라올 것"
작성 : 2022년 04월 07일(목) 18:17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 사진=DB

[의정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좋은 배구를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KB손해보험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승을 선취했다. 이제 2년 연속 통합 우승까지는 단 1승만 남았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어제 의정부에 와서 개인별로 훈련을 진행했다.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선수단의 컨디션을 전했다.

이날 경기만 승리하면 대한항공은 2년 연속 통합우승을 확정짓는다. 대한항공 왕조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경기다. 틸리카이넨 감독에게도 한국에서의 첫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최선을 다해 팀을 돕고 싶다. 그것이 내가 온 이유다. 재밌는, 좋은 배구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생각이 너무 앞서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배구는 시간으로 하는 경기가 아니라 점수를 내야 끝나는 경기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기보다 오늘 좋은 배구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배구를 보여주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스스로 운을 만들어야 한다. 공짜는 없다.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KB손해보험의 첫 챔프전 홈경기이기 때문에 엄청난 혈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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