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새로운 금토극 대전이 열린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지'가 동시 출격을 예고했다.
먼저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가 첫 방송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초호화 제작진과 배우들이 뭉쳤다. 먼저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다. 여기에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엄정화, 한지민, 김우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극 중 배경은 제주다. 촬영 80% 이상을 제주 로케이션으로 진행하며 정답고 화기애애한 한국 정서를 담아냈다.
구성 역시 특별하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사랑, 우정, 가족애 등 다채로운 감정선을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다.
같은 날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연출 김석윤)도 동시 출격한다. 해당 작품은 꽉 막힌 '노답' 인생에서 탈주를 원하는 세 남매와 미스터리 외지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코 장인인 이민기와 김지원이 주인공으로 출격한다. 제작진으로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석윤 감독과 박해영 작가가 재회한다.
'나의 해방일지'의 관전 포인트는 공감 가득한 이야기들이다. 평범한 이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며 공감을 자아낸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인생의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현실적인 스토리와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도 예고됐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옮겨놓은 듯한 대사들로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앞서 tvN과 JTBC는 전작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종영 시청률 11.5%(닐슨코리아, 이하 유료가구기준), '기상청 사람들'은 7.3%를 기록했다.
전작의 힘을 이어받아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지'가 후발대로 출전했다. 과연 새로운 금토극 대전에서 웃음 짓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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