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강원FC가 동해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강원 구단은 "7일 동해시 국가철도공단망상수련원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거주지를 찾아 천혜향 30박스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천혜향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새롭게 재배되는 신품종의 고급 감귤이다. 강원은 앞서 전날 동해소방서와 영월소방서에도 각각 75박스가 전달했다. 또한 오는 8일 춘천 춘천연탄은행-밥상공동체에 방문해 20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천혜향은 지난달 28일 제주의 유명 빈티지숍 에브리바디빈티지 SNS에서 진행한 댓글 이벤트 통해 받은 것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과 나눔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아 강원구단이 동참하기로 했다.
강원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최용수 감독 및 선수단·임직원이 성금 3000 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강원 관계자는 "에브리바디빈티지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강원 구단이 함께하게 됐는데 피해 지역 주민들과 소방 대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강원 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은 오는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설레는 봄을 맞아 '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외에서는 강원 구단 마스코트 강웅이가 썸 타는 연인들에게 타로카드 등 커플 운세를 봐준다.
MD스토어에서는 유니폼 하의 출시 기념 상하의 세트 구매 시 1만 원 할인, 동일 품목 구매 시 추가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프타임엔 오렌지색 커플룩을 입은 커플을 대상으로 텔레파시 퀴즈 이벤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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