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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얼굴' 김지훈 감독 "천우희 캐스팅, 애걸복걸하며 부탁"
작성 : 2022년 04월 07일(목) 11:37

천우희 / 사진= 마인드마크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감독이 천우희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7일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제작 더타워픽쳐스, 이하 '니 부모 얼굴')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지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천우희, 고창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달수와 김홍파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천우희는 극 중 사건을 둘러싼 아이들의 담임 교사 송정욱 역을 맡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애쓰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날 김지훈 감독은 송정욱 캐릭터에 대해 "원래는 남자 역할이었다. 그런데 유약하고 사회 초년생인 느낌의 배우를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캐스팅된 배우들과 얘기하다가 일심동체로 천우희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천우희에게 애걸복걸했다. 진심으로 부탁으로 했다"며 "천우희가 많은 고민을 하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공감해 주셔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천우희가 송정욱을 연기해야만 했던 이유도 공개했다. 김 감독은 "천우희가 그동안 강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 유약하고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또 다른 배우와의 앙상블도 기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니 부모 얼굴'은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2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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