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오리온스, 인삼공사 꺾고 전구단 상대 승리…모비스는 9연승(종합)
작성 : 2014년 11월 13일(목) 21:42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올 시즌 가장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 팀이 됐다

오리온스는 13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92-63로 승리했다.

개막 8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던 오리온스는 다시 3연승을 달리며 11승3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부터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크게 앞서나갔다.

길렌워터와 허일영은 각각 7점씩 넣으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승현도 외곽슛 한 개를 포함해 5점을 넣으며 23-8로 크게 앞섰다. 이들 셋의 슈팅 정확도 100%를 자랑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했다.

오리온스의 높이를 의식한 듯 적극적인 돌파를 나서지 못한 인삼공사는 1쿼터에 날린 11개의 슈팅 중 2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1쿼터에 크게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에 허일영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고 찰스 가르시아가 7점을 넣으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44-22로 넉넉하게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길렌워터의 득점으로 24점 차까지 도망갔다.

인삼공사는 3쿼터 8분께부터 오세근과 박찬희, 강병현, 리온 윌리엄스 등이 돌아가면서 14점을 몰아넣어 38-46까지 쫓아갔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는 못했다.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골밑 슛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다음 3쿼터 종료직전 임재현의 가로채기 이은 득점과 찰스 가르시아의 덩크슛으로 17점차까지 벌려 승부를 갈랐다.

허일영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1등 공신을 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11점 2리바운드 2리바운드 1어시스트, 박찬희가 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시트로 분전했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2연승을 마감한 인삼공사는 4승9패로 공동 7위가 됐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창원 LG에 88-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2승2패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LG는 6승8패로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문태영은 24득점 6비라운드로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양동근(20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6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가 그 뒤를 받쳤다.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선 모비스는 2쿼터에 8점을 올린 문태영과 상대 턴오브를 틈 타 51-3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12득점으로 내며 58-38, 20점 차로 더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