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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FA 양효진·고예림·이나연·김주하와 재계약 완료
작성 : 2022년 04월 06일(수) 14:57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V-리그 최고의 센터 양효진이 현대건설에 잔류한다.

현대건설은 6일 2021-20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양효진, 고예림, 이나연, 김주하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양효진과는 3년 총 15억 원(연봉 3억5000만 원+옵션 1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고, 고예림과는 3년 총 8억1600만 원(연봉 2억2000만 원+옵션 52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또한 이나연과는 3년 총 4억9500만 원(연봉 1억 원+옵션 6500만 원), 김주하와는 2년 총 1억7000만 원(연봉 7000만 원+옵션 1500만 원)에 계약했다.

이번 FA 계약 진행과정에서 양효진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으로 이번 협상에 임했고, 구단과 팀을 생각하는 배려의 모습을 보여줬다.

양효진은 "2년 전과 지난 시즌, 모두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 다시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 FA 때도 현대건설 팀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에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2007년 입단 이후 15년간 활약해온 양효진의 결심에 감사를 표하며, 선수 복지 향상 및 향후 선수 생활 이후의 계획을 함께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고예림(레프트), 이나연(세터), 김주하(리베로)와도 FA 재계약을 맺어 다가오는 2022-2023시즌 V-리그 시즌 제패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현대건설은 "나날이 높아지는 여자 프로배구의 인기와 시청률 상승 등을 토대로 대한민국 여자 프로배구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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