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대회 출전을 선언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으로선,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즈는 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우즈가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1년 4개월 여 만이다.
지난해 2월 승용차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는 다리를 잃을 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활에 매달렸다. 그 끝에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 우즈와 함께 출전했다. 당시 우즈는 카트를 이용해 코스를 다녔다.
우즈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전을 결심했다. 하지만 72홀을 걷는 게 가장 힘겨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 973위까지 내려가 있는 우즈가 우승한다면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마스터스 최다 우승(6회)의 금자탑을 쌓는다.
더 나아가 PGA 투어 통산 최다승 신기록(83승)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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