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각) 영국의 에티하트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펩 감독은 경기 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난 항상 새로운 전술과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내일도 새로운 전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펩 감독 체제 하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리그 우승컵은 자주 들어올리는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은 펩 감독의 변칙적인 전술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지적이 나오자 펩 감독은 "나도 알고 있다. 12명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내가 많이 생각한다는 걸 인정한다. 바보같을 수 있지만, 난 그걸 좋아한다"며 "영감을 얻어서 훌륭한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펩 감독은 AT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AT마드리드의 경기 방식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들은 공격적으로 나선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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