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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팬들이 꿈꿨을 첩보 액션물"…'야차'의 자신감 [종합]
작성 : 2022년 04월 05일(화) 11:57

야차 제작보고회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국내 액션 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액션을 예고했다.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무후무한 첩보액션물은 과연 팬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까.

5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야차'(각본·연출 나현)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박해수,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 나현 감독이 참석했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 액션물

'야차'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쉴 틈 없는 접전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현 감독은 극 중 배경이 중국 선양인 부분에 대해 "잘 알려진 곳은 아니다. 하지만 굉장히 큰 도시"라며 "북한과 인접하다 보니 각국의 영사관이 밀집돼 있어 상당히 긴장감을 요한다. 첩보 액션물 하면 뉴욕이나 유렵이 많이 나오는데 동아시아에서 야경이 화려하면서 큰 지역이라 중국 선양을 배경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현 감독은 액션물을 소화해야 하는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야차'였다.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 중 제일 먼저 떠오른 게 설경구였다"며 "현장에서 별다른 디렉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야차'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팀 블랙이나 한지훈(박해수) 등 다들 캐릭터에 맞는 옷을 입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액션 부분에서도 모든 분들이 의욕에 차 있었다. 첩보 액션물을 해보고 싶다는 의혹이 차서 그런 점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 감독은 "첩보 액션물이라고 하면 '할리우드 전유물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데 넷플릭스 통해서 보시는 전 세계 시청자 여러분께서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아시아 판 첩보 액션물도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접해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야차 제작보고회 / 사진=넷플릭스 제공


◆ '야차', 그는 누구인가

'야차'에선 비밀 요원들이 모인 팀 블랙이 등장한다. 이들을 이끄는 리더이자 주인공 지강인(설경구)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현 감독은 "'야차'는 인도 설화와 불교 용어에 등장한다.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귀신이기도 하고, 불교 법교를 수호하는 수호신이기도 하다. 이중적인 의미를 가졌는데 극 중 지강인의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밀공작을 암암리에 수행하는 팀 블랙이 있고, 외교관이나 국정원 요원들이 분류된 이름도 있고, 직책도 있는 팀 화이트가 있다"며 "이름도 없이 비밀공작을 수행하는 팀 블랙을 이끄는 것이 '야차' 지강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강인 역의 설경구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야차'의 어원은 중의적이다. 지강인도 비슷하다"며 "무모하고, 폭력적이고, 가차 없지만 불의나 정의를 지키는 데 있어선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 전무후무한 액션의 등장, 역대급 총격신

'야차' 출연진들은 고된 훈련 과정을 거쳐 현실감을 살린 액션을 예고했다. 그중에서도 '총기 액션'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설경구는 "총기 액션은 교관분이 두 분 계셨다. 한 분은 실제로 정부기관에서 일하셨던 분이셨고, 한 분은 특수부대 출신이셨다"며 "기본자세부터 다시 시작해서 정확히 익혀서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 가운데 이엘은 "제가 사격 1등이었다. 총을 쏘는 게 체질에 맞더라"며 "총구 앞에 튀기는 불꽃과 화약 냄새 같은 것들이 저를 흥분시켰다"고 액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양동근은 "제 캐릭터는 딱 봐도 액션 쪽은 아니었지만, 한국 영화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정말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기다렸을 법한 액션 장면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야차'는 8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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