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45(29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양 팀이 1-1로 맞선 2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텍사스 선발투수 데인 더닝을 맞이한 김하성은 담장을 맞추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CJ 히노호사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4-1로 앞선 3회초 2사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텍사스의 세 번째 투수 DJ 매카시를 상대한 김하성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포였다.

이후 김하성은 5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네 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8회말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텍사스에 11-5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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