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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프로골퍼 박은신·박혜준 등 4명과 후원 계약
작성 : 2022년 04월 04일(월) 14:06

박은신 /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선수 4명(KLPGA 2명, KPGA 1명, LPGA 1명)을 새로 영입, 기존 후원 선수들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8명의 골프 선수단 라인업을 완성하여 2022년 새 시즌을 맞이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할 신인 기대주 박혜준(19세), 봉승희(19세) 선수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12년차 베테랑 박은신(31세) 선수를 그룹 골프 선수단에 새로 합류시켰다.

또한,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유망주로 손꼽히는 태국 출신의 신인 선수 자라비 분찬트(Jaravee Boonchant)를 후원함으로써 아시아 골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2003년생 동갑내기인 박혜준과 봉승희는 공통점이 많은 선수들이다. 아마추어 시절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당시, 아시아 태평양 골프 연맹(APGC)에서 주관하는 대회에서 박혜준은 총 9승, 봉승희는 총 5승을 일궈냈다. 두 선수들은 2021년도에 점프 투어부터 드림 투어까지 실력을 쌓으면서 단기간 내 KLPGA 2022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은신은 지난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코오롱 제63회 한국 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Top5를 4차례나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상금 순위 13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KPGA 코리안 투어 및 일본프로골프투어를 병행하면서 보다 많은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자라비 분찬트는 2021년 10월에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석해 인연을 맺었다. 여자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WAGR) 최고 랭킹 14위까지 올랐던 자라비 분찬트는 지난해 미국 듀크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첫 국제대회에 참가해 아쉽게 1타 차이로 컷 탈락했지만, 하나금융그룹은 자라비 분찬트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후원을 결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LPGA투어에서 지난 시즌 메이저 퀸으로 등극한 이민지와 패티 타와타나킷(Patty Tavatanakit)과는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지난 1월에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 후 2주 만에 게인브릿지 LPGA 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Lydia Ko)와 함께 더욱 더 강화된 해외선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할 것 없이 글로벌 무대에서 잠재력과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을 후원하다 보니 어느덧 총 18명 골프 선수단이 구성됐다"며,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투어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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