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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뉴캐슬 대파…4위 도약
작성 : 2022년 04월 04일(월) 02:1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손흥민이 맹활약으로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7승 3무 10패(승점 54점)를 기록, 아스널(17승 3무 8패·승점 54점)을 골 득실에서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뉴캐슬(7승 10무 13패·승점 31점)은 15위다.

지난달 21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EPL 12, 13호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도 선발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전반 43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팀의 득점을 도왔고 후반 8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EPL 14호골(6도움)이다.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손흥민-데얀 클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세르히오 레길론-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로드리고 벤탄쿠르-맷 도허티가 중원을 책임졌고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뉴캐슬은 경기 초반 토트넘의 흐름을 무너뜨리기 위해 강력한 전방 압박을 감행했다. 토트넘은 잦은 패스로 뉴캐슬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뉴캐슬의 압박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다이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14분에는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뉴캐슬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파비안 셰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흘러나온 볼을 받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줬고 데이비스가 침착하게 헤더로 연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결국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강화한 토트넘은 후반 3분 결실을 봤다. 케인의 크로스를 도허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8분에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주인공이었다. 케인이 측면에서 파고드는 클루셉스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클루셉스키가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볼을 받은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문을 열었다.

뉴캐슬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후반 14분 조엘린톤과 하비에르 만키요 대신 제이콥 머피, 브루노 기마라에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토트넘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후반 18분에는 도허티의 도움을 받은 이메르송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급해진 뉴캐슬은 후반 25분 크리스 우드를 빼고 자말 라셀레스를 넣으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여유가 생긴 토트넘은 후반 38분 루카스 모우라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받은 스티븐 베르바인이 침착하게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자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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