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인정했다.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소식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김준호, 김지민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 씨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어 "김준호 씨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 씨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얼마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며 "두 사람은 공인으로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KBS 공채 14기, 김지민은 7 기수 아래인 21기 개그맨이며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하다. 김준호는 1975년 생으로 올해 48세, 김지민은 1984년 생으로 39세. 나이차는 아홉 살이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과거 다수 예능프로그램에서 선후배 사이로서 서로에 대해 언급했던 발언도 재조명되며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포착됐다.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선물한 향초가 공개된 것. 해당 향초에는 '댕댕 아 평생을 함께하자. 너의 반쪽'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밖에 김준호는 '비디오 스타'에 출연해 김지민에게 소고기를 사주고 싶어 다른 후배들을 이용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김지민이 2014 KBS 연예대상에서 남긴 소감도 다시금 조명됐다. 당시 김지민은 "오늘 김준호 선배님 얘기가 많은데 전 하겠다"며 "항상 말씀하길 돈을 남기는 것보다 사람을 남겨라고 하셨는데, 사람을 너무 많이 남기셨다. 주변에서 어느 한 사람 때문에 네가 많이 힘들지라는 얘기를 많이 들으시는데 저희는 선배님 한 사람 때문에 흩어지지 않고 이렇게 있을 수 있다. 더 힘내시길 바란다"고 밝혀 존경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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