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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27득점' KT, '미리보는 챔프전'서 SK 격파
작성 : 2022년 04월 03일(일) 18:11

KT 허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수원KT가 1위의 주인공 서울SK를 제압했다.

KT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90-8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37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13패(39승)째를 떠안았다.

KT는 허훈(27득점 4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캐디 라렌(19득점 11리바운드)과 양홍석(14득점 10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K는 리온 윌리엄스(20득점 8리바운드)와 안영준(14득점), 최준용(15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T는 SK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양홍석이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선봉에 섰다. SK는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분전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KT가 24-14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워니와 최준용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마침내 SK는 쿼터 막판 윌리엄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경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이 42-42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SK는 김선형과 워니의 2-2 플레이로 KT의 골밑을 허물었다. KT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허훈의 연속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SK가 68-67로 근소히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쿼터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KT는 쿼터 막판 허훈의 외곽포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KT는 SK의 마지막 추격을 이겨내며 승리와 마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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