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빨간 불이 켜졌다.
스트레일리의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일(한국시각) "스트레일리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트레일리는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트레일리는 2019시즌까지 8시즌 동안 MLB 통산 44승 40패 4.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KBO리그로 향한 스트레일리는 2020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거인 군단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25승 16패 평균자책점 3.22를 올렸다.
롯데는 2021 시즌 뒤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스트레일리는 빅리그 복귀를 원했다. 결국 지난 2월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스트레일리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이후 세 차례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9.1이닝 9실점에 그치며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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