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 악재가 닥쳤다. 우완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3일(한국시각) "슈어저가 청백전 등판을 앞두고 허벅지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미 선발투수 자원인 제이콥 디그롬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메츠는 디그롬에 이어 슈어저마저 부상에 신음하며 개막전(8일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 투수 확정에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메츠 벅 쇼월터 감독은 "슈어저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슈어저 자신"이라며 "슈어저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슈어저는 "지금은 개막전 등판을 두고 '가능하다' 또는 '불가능하다'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허벅지 통증은 특별한 부상이 아니다. 예전에도 앓았던 증상이다. 금방 회복되기도 하고 조금 오래 걸린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를 거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로 이적했다. MLB 통산 성적은 190승 97패 3.16의 평균자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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